▲사진= SBS 드라마 화면 갈무리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42)이 1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오후 2시께 엄 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엄 씨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위치한 마사지업소에서 A(35·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8월 15일, 자신이 일하는 곳이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도 불구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사건을 이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넘겼다.

이에 경찰은 엄 씨를 상대로 A씨와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인 일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관계였다면 엄 씨를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지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엄 씨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엄 씨 측은 아직 A씨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고소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