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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벌써 잊었나? 중동 여행 중 낙타유 마신 60대쿠웨이트 여행 중 낙타 초유 섭취하고 양브루셀라증에 감염... 가슴 쓸어내린 질병관리본부
최영원 기자 | 승인2016.07.30 14:28
▲사진=질병관리본부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쿠웨이트를 여행 중이던 60대 남성이 낙타유를 마시고 양브루셀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63)가 쿠웨이트를 여행하면서 낙타 초유를 섭취했다가 양브루셀라증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귀국 후 발열 두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고 브루셀라증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낙타 초유를 마신 A씨가 위험천만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접한 쿠웨이트는 메르스가 집단으로 발생한 적은 없지만 감염자 4명이 발생, 2명이 사망한 메르스 발생국가인데다가 낙타유와 낙타고기 섭취는 메르스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여행사의 프로그램에 따라 낙타에서 방금 짜낸 초유가 신선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섭취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함께 낙타목장을 여행한 동반자들의 감염 여부도 확인했으나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이후, 낙타고기와 낙타유를 먹지 말라고 여러번 언론을 통해 알렸는데도 부족했던 것 같다"며 "중동여행은 물론이고 낙타유나 낙타고기는 메르스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는 행동이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영원 기자  foreverchoi@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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