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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장석 넥센 구단주 횡령·배임 혐의 포착구단 사무실과 자택 등 4곳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계 자료, 개인 다이어리 등 확보
박희준 기자 | 승인2016.07.15 00:28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사진=뉴스 캡처)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50) 서울히어로즈 대표의 20억원대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이던 검찰이 이 대표의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14일 구로구에 있는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 대표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2008년 옛 '현대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고, 홍 회장은 이 대표와 두 차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자금 성격을 놓고 이 대표는 단순 대여금으로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홍 회장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졌고, 결국 홍 회장이 이 대표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홍 회장은 당시 사기 외에 이 대표의 횡령·배임 의혹도 있다고 고소장에 적시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단서를 확보한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확한 횡령·배임액과 자금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박희준 기자  hjpark13@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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