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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 신청이 회장 측 "최근 유전병 급속도로 악화돼"주장
박희준 기자 | 승인2016.07.08 00:39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뉴스 캡처)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이재현(56) CJ그룹 회장이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 회장은 7일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냈다.

앞서 이 회장은 2013년 1심 재판 중 신장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처음으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으며, 계속해서 한차례 구속집행 연장 신청이 기각돼 재수감됐다가 다시 집행정지 결정과 연장을 이어왔다.

이날 이 회장 측은 "유전병이 최근 급속도로 악화돼 자력 보행은 물론 젓가락질도 못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5월에는 신장 거부 반응도 나타나 면역억제 치료를 동반하면서 부신부전증과 간수치 상승, 구강궤양 등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태에서 구속될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주치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과 근육위축 유전병(CMT)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과 함께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은 선고 이후에도 대법원 재판부 결정에 따라 올 3월 21일까지 구속집행정지가 결정됐고, 한차례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박희준 기자  hjpark13@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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