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연 배우 김인권

 ‘신천지 투자설’에 휩싸인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대해 주연 배우 김인권이 입을 열였다. 그는 “사실이 아니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10일 언론사 ‘뉴스엔’은 배우 김인권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인권은 최근 연루된 신천지 루머에 관해 “우리 영화의 종교 관련설 이야기를 들었다. 더 큰 위기가 많았고 신천지는 사실이 아니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며 기대했던 것이 좌절된 경우가 많다. 우선 초반에는 투자와 배급이 결정되지 않아 힘들었다. 해외 영화제 수상도 기대했지만 그것도 좌절됐다. 어느 순간 ‘내가 신경 쓰면 더 실망하겠구나’ 싶어 아예 신경 쓰지 않고 지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언론 시사 후 좋은 반응을 얻어서 개봉관 200~300개를 확보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안 된다더라”라며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사람의 교만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욕심을 버리는 게 정답인 것 같다. 무엇보다 신천지 연관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투자설과 관련해 이 영화의 김진무 감독은 지난 2월5일 페이스북으로 “처음엔 농담으로 생각하고 웃어넘겼는데 이런 식으로 저희 영화에 편승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홍보를 계속한다면 제작진은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천명했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종교적 믿음으로 인해 인권마저 유린당한 북한 주민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다. 15세 관람가로 오는 3월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