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카라얀이 극찬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뤼카 드바로그의 내한 무대가 열린다

[미디어세상=서인우 기자] 이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기돈 크레머가 오는 12일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특히 그의 파트너는 지난 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자 이상의 대 반향을 일으킨 젊은 피아니스트 뤼카 드바르그이다.

기돈 크레머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지난 50년간 장르와 작곡가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항상 특별한 프로젝트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클래식을 비틀고 숨겨진 곡을 발견하며 다른 장르를 재해석하는 모험가이기도 하며, 현대음악과 젊은 연주자들을 소개하는데 기꺼이 빛이 되어주는 아주 드문 음악가 중 한 사람이다.

특히 지난 10월 내한무대에서 본 프로그램부터 앙코르로 연주한 피아솔라의 망각과 영화 ‘화양연화’의 테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왜 그가 거장이라 불리우는지를 보여준 바있다.

또한 기돈 크레머와 호흡을 맞추는 뤼카 드바르그는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비록 4위에 그쳤지만 모스크바 음악비평가협회가 예술가로서 두각을 나타내어 청중과 비평단에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콩쿠르 참가자에게 주는 상은 뤼카 드바르그에게 돌아갔다. 20살이 될때까지 체계적인 교육 없이 독학으로 자유롭게 피아노를 공부했던 이의 수상이라 더욱 뜻깊었다.

반열에 올라선 경지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기돈 크레머. 정통에서 벗어난 폭발적인 에너지의 정체가 궁금한 뤼카 드바르그. 이 두 사람의 시너지를 보여줄 무대가 우리를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