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각개원 가능성이 높아진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가 최선을 다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게 오늘 절박한 심정을 호소한다며, 각당 내부 사정이 다르고 이런저런 양보하는데 있어서 많은 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해결하자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오늘 하루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합의해야만 국민들이 '20대 국회가 달라졌다', '새로운 각오로 출발한다'는 것을 신뢰할 것이라며, 특정 당의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20대 국회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20대 국회의 정상적인 개원을 위해 더민주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집권당이 여러 가지 내분에 휩싸이고 청와대의 연이은 간섭 때문에 정상적 협상에 여러 가지 장애요인이 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면서까지 교착상태 정국을 풀기 위해 양보를 거듭하고 있고, 인내심을 갖고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당에서 '선 국회의장 선출-후 상임위원장 협상'의 중재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오늘 10시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포함해 최근 원구성 협상에 대한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드리고,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해볼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무기체계를 갖추는 일이라면 야당도 적극 협조하겠지만, 사드에 관해선 미국 내에서도 이 무기의 성능이 확인 안 된게 다수설이라며, 성능 확인이 안 된 무기를 우리가 졸속으로 수입해서 막대한 국고를 쏟아 부어야 한다는 국민적 의견도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와 러시아가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과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민구 국방장관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다는 점을 지적한 뒤, 더민주는 이 2~3가지 이유 때문에 사드배치만큼은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