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유학 당시를 회상하며 한국관이 전 세계적인 소통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대학촌에서 열린 한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관'의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젊은 시절 프랑스 그르노블대학에 유학했던 추억을 회상하면서 앞으로 건립될 한국관은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관이 한불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젊은 시절 짧지만 인상 깊은 프랑스 유학 경험을 했다며, 공부했던 그르노블에는 파리 국제대학촌 같은 곳이 없어서 하숙을 하며 학교를 다녔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이때 만났던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의 교류는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프랑스는 130년 동안 우정을 쌓아 온 친구로서,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착공될 한국관은 교육을 통한 교류를 토대로 양국의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