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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꿈꾸는 ‘배구 여제’ 김연경강한 승부욕, 올림픽 메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유창선 | 승인2016.06.02 16:16
▲최고의 선수로 각광받고 있는 김연경 선수 @대한배구협회

[미디어세상=유창선 자유기고가] 김연경 선수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 레트프 공격수로 현재 터기리그 최고의 명문팀인 페네르바체에서 5시즌 동안 레프트로 활약했다.

김연경은 배구 선수였던 큰언니를 따라 안산서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원곡중학교 3학년 때까지 170cm도 안 될 정도로 키가 자라지 않았다. 중학교 3년 내내 교체 멤버를 전전했으며 주로 세터나 리베로로 경기에 출전했다.

이 때 배구를 그만두려 했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의 만류로 다시 마음을 돌렸다. 수원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3년 동안 키가 20cm 이상 자랐다. 1학년 겨울부터 레프트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고 ‘초고교급 선수’로 불리며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2005년 11월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2004~2005 시즌 최하위 팀이었던 흥국생명은 루키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배구 프로화 이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했다.

2005~2006 시즌에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 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 트리플 크라운까지 모두 휩쓸었다. 2006~2007 시즌 소속팀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흥국생명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김연경은 2008~2009 시즌에 여자부 최초로, 남녀부 통틀어 두 번째로 V-리그 득점 2,000점과 공격 득점 2,000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여자배구 JT 마베라스(2008~2009 시즌 10팀 중 9위)와 임대계약을 맺고 개막전부터 소속팀을 25연승을 하게 했고, 2010~2011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2011~12 시즌을 앞두고 임대형식으로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2011~2012 시즌 터키리그 전승 우승과 이듬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는데 페네르바체는 팀 창설 85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김연경 선수는 선수 신분 및 소속팀 문제로 V 리그 친정팀인 흥국생명과 갈등을 겪었다.

페네르바체는 한국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런던올림픽 4강에 오르게 한 김연경 선수를 위해 직접 스포츠 구단 내부에서 전문적인 변호인단을 꾸렸다. 국제배구연맹은 김연경과 흥국생명 사이에 유효한 계약서가 없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결정문'으로 오역한 '합의서'를 토대로 결정 낸, 옛 판결을 뒤집게 되었다.

국제배구연맹은 김연경에 대하여 “흥국생명을 원 소속 구단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기재한 최종 공문을 대한배구협회에 통보하여 김연경은 자유선수가 됐다.

한국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배구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지만 김연경은 1,2,3등 팀 선수들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20년 만에 한국여자배구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여자배구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여자배구 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팀은 종합성적 4승 3패, 4위의 성적으로 올림픽 본선에 오르게 되었다. 한국은 첫 상대 이탈리아에 패했지만 이후 네덜란드, 주최국 일본, 카자흐스탄, 페루를 무너뜨리며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김연경은 카자흐스탄전 이후 “모든 선수들이 많은 득점을 하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어 한국 배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7차 예선을 마친 후 “상대 서브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리시브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신체 조건이 유럽이나 남미 쪽에 비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더 견고하고 디테일하게 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여자배구 지오바니 귀데티 감독은 “김연경은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지난 30년간 이런 선수를 본적이 없었다”고 극찬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패한 후 한국팀 김형실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 김연경이 한국배구를 한 단계 높여 놓았다”고 말했다.

2016년 한국여자배구의 달라진 패턴은 김연경 선수의 의존도를 줄이고 양효진, 박정아, 김희진 선수들을 공격 지원병으로 키워내고 있다. 김연경은 한국 팀의 득점원에 그치지 않고 팀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주는 ‘훌륭한 미끼’ 역할도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김연경 선수는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3위로 한국에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안겨다 주었다.

1916년 YMCA 지도자 Mr.Bahnhart에 의해 처음으로 청소년들에게 소개됨으로써 우리나라에 배구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0년차에 접어들었다. 국가대표 여자배구팀은 아름다운 세대교체를 이루었고 2016 리우 올림픽을 통해 한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Again 1976 몬트리올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고 있다. 주장 김연경 선수는 이렇게 말했다. “리우를 저의 무대로 만들게요”, “세계 대회에 나가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딴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올림픽 메달을 간절하게 따고 싶은 마음이 커요”, “올림픽 메달을 한번 따고 은퇴하는 게 제 목표예요”.

올림픽 메달만 빼고 선수로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김연경. 배구 인생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 리우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오늘도 동료들과 함께 코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창선  mark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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