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중 '원구성 협상'을 재개해 정상 국회를 출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오늘 중에라도 원구성 협상을 재개해 6월 7일 정상적으로 20대 국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우상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은 원구성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우 원내대표는 한 석 차이라고 하나 새누리당은 명실상부한 정부여당,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오늘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해 7일에 정상적으로 개원하자고 새누리당에 여러 차례 제안했는데 새누리당 입장이 어제부터 선회해 국회의장직을 가져가겠다고 입장이 바뀌었다며, 협상테이블에 모든 걸 열어놓고 얘기할 수 있지만, 과정에서 입장이 갑자기 바뀌면 정상 협상이 어렵다는 고충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여당은 어제 야 3당 수석회동을 문제 삼았는데, 원만한 협상을 위해 야당이 먼저 협의하는 건 결코 협치를 깨는 게 아니다라며, 야 3당이 원활한 협상을 위해 선 협의하는 자체를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전날 제주도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났다면서 이들에 대한 해군의 구상권 청구 소송이 취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해군은 강정마을 주민 및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제주기지 건설공사 지연에 관한 34억 원의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너무나 인정 없는 야멸찬 접근으로, 주민을 상대로 보복하듯이 정부정책 반대, 경제손해를 감수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건 정부가 국민들에게 취할 태도는 아니라며, 구상권 소송은 즉각 취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