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국민의당은 원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안 받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회가 제 때 일을 시작 못하면 국민의당은 원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은 원구성 때까지 세비를 안 받겠다고 밝혔다.(사진:국민의당 페이스북)

안 대표는 국회의 공백은 국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공백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20대 국회의 정상적인 출발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한국 어디에도 일하지 않고 버젓이 돈 받는 국민은 없고, 하물며 국민세금으로 세비 받는 국회는 더욱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다음달 7일까지 원구성 등 개원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를 반납하자고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등에게 제안한 바 있다.

또 안 대표는 메르스 사태, 지카바이러스 등을 거론한 뒤, 미래 환경에 대비하는 국가시스템을 정부와 국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견제할건 견제하더라도 정부와 국회가 함께 미래를 대비하라는 게 한결 같은 국민 마음이라며, 국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저와 국민의당은 국민의사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9세 비정규직 청년의 구의역 사망사고와 관련해선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며, 비정규직과 정규직에 대한 임금·처우·근로작업 환경에서의 차별을 해소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