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내내 '희망'과 '도전'의 두 단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순방 마지막 국가인 케냐를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후 케냐 방문 첫 일정으로 수도 나이로비 시내에서 동포 대표 22명과 간담회를 갖고 아프리카 순방 내내 마음속으로 희망, 그리고 도전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렸다고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케냐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의 발전 경험을 케냐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나누면서 상생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아프리카의 희망과 더 안정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의 도전은 반드시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34년 만에 케냐를 방문하게 됐는데 그동안 케냐도 많이 발전해서 국제적으로도 케냐의 중요성이 상당히 커졌고, 또 한국과 케냐가 협력해 할일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동아프리카 지역에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정학적 중요성도 크고 또 발전 잠재력도 큰 나라라며, 식민지배의 아픔을 우리와 같이 겪었고, 또 교육열과 발전 열망도 높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한 점도 많은 나라라고 생각이 된다고 부연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전부 이렇게 안 좋다 보니 대한민국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안보 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렇지만 우리 민족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힘을 내는 그런 민족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케냐 동포 여러분이 바로 한민족의 그 어떤 힘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이곳에 진출했을 때는 수많은 어려움이 많으셨지만 한국인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한 여러분처럼 우리는 분명히 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