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개그맨 유상무가 3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먼저 1차 조사를 받은 피해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인 사이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이날 유 씨의 진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의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유상무는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이며 성관계를 거부해 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라며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진술해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또, A씨는 최초 신고 후 5시간30분이 지나 경찰에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몇 시간 후에는 신고 취소를 다시 취소하기도 했다.

한편, 성폭행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상무의 ‘진짜 여자친구’를 자처한 여성이 한 매체를 통해 “SNS를 통해 만남을 가지는 수법이 나와 만날 때와 똑같다”면서 유상무와 주고받은 대화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