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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정치 행보 보인 5박 6일간의 방한
장중구 기자 | 승인2016.05.30 18:45

[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반기문 유엔총장이 방한 첫날인 지난 25일 제주에서 열린 관훈클럽 간담회의 연설을 시작으로 5박 6일간의 방한 기간 내내 정치적 광폭 행보를 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25일, “고민하고 결정하겠다”

반 총장은 25일 제주에서 열린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내년 1월 1일이면 유엔 여권을 가진 사람이 아닌 한국 사람으로 돌아온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가서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말문을 열며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반기문 유엔총장이 5박 6일간의 방한 기간 내내 정치적 광폭 행보를 보이며 반기문 대망론이 제기됐다(사진:YTN)

반 총장이 기자회견도 아닌 관훈클럽 간담회 연설을 통해 평소와는 다른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가자 내년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며 다음날 언론매체들은 앞다투어 반 총장의 대권 도전 시사의 뜻을 헤드라인으로 올려 전 국민적 관심을 샀다.

▶28일, JP와의 30분간의 비공개 회동

이 후 반 총장은 27일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 후 같은 날 서울로 다시 돌아와 당초 비공개 개인일정이라고 밝힌 28일 토요일 하루동안 김종필 전 총리와 30분간의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반 총장이 28일 김종필 전 총리와 30분간의 비공개 만남을 가지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고건·노신영·이현재·한승수 전 총리들을 비롯한 신경식 헌정회장, 신동빈 롯데 그룹회장, 금진호 전 상공부장관 등 정재계 원로들과 함께 만찬을 가지며 정치적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반 총장의 비공개 개인일정이라 알려진 28일은 가족 만남이나 개인적 볼일이라 예상되었지만 이를 뒤엎으며 정치적 행보를 보이자 반기문 대망론이 또다시 불거졌다.

반 총장측은 김 전 총리와의 만남의 자리를 가진것에 대해 작년 5월 김 전 총리가 반 총장과의 만남을 가지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해 이번 방한 기간 중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충청 출신 정치인들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김 전 총리를 예방했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없는 사실로 충청권 정치인들의 정치적 멘토인 김 전 총리와 반 총장의 만남은 큰 의미를 가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29일, 안동 경주 등 TK 방문해

이어 반 총장은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를 참석한 후 바로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향했다.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한 반 총장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을 방문해 방명록에 “서애 류성룡 선행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 나가기를 빕니다”라고 적은 후 고택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이 후 충효당을 방문해 ‘제왕의 나무’라 불리는 주목을 기념식수한 후 김관용 경북지사, 유종하 전 외무장관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충청 출신의 반 총장이 여당인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인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앞으로의 대선 도전에서 강세인 지역을 미리 방문해 입지를 다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며 반 총장의 대망론에 다시한번 힘을 실었다.

▶30일, “확대해석 말아달라”

한편 반 총장은 방한 마지막 날인 30일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반 총장은 방한 마지막 날인 30일 경주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신의 대권 도전 시사 확대해석 자제를 당부했다(사진:TV 조선)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관훈클럽 비공개 간담회를 했는데 그런 내용이 좀 과대확대 증폭이 된 면이 없잖아 있어서 저도 좀 당혹스러웠다"면서 “국내에서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거나 이런 것은 좀 삼가해 주시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해 많이 추측들 하시고, 보도하시는데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저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제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대권 도전에 대한 정계와 언론의 관심에 제동을 걸며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장중구 기자  jjk@mediak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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