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벤게로프 내한 리사이틀

[미디어세상=서인우 기자]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우는 막심 벤게로프가 오는 3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가진다.

지난 2007년 어깨부상으로 4년 간 바이올린을 내려놓았던 벤게로프는 2011년 복귀를 선언, 최근 그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막심 벤게로프는 바이올린을 연주 할 수 없었던 4년 간의 기간 동안에도 좌절하지 않고 지휘에 전념, 카네기홀에서 지휘자로서의 데뷔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그는 이 공백기간에 대해 ‘지휘뿐만 아니라 바이올린에 음악적 지식을 더 깊이 습득할 수 있었고, 바이올린에 더 많은 색채를 더할 수 있었던 기간’이라 회상했다.

이어 2011년, 벤게로프는 다시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올랐고, 변함없는 비루투오소적인 기교와 한층 더 깊어진 음색은 전세계의 음악 팬들로 하여금, 벤게로프의 다음 무대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막심 벤게로프는 그의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배그 파비언과 내한해 바흐 샤콘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등 기교와 짙은 감수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에른스트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여름의 마지막 장미’ 주제에 의한 변주곡, 파가니니 가슴 설레임 Op.13,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