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20대 국회에서 해야 할 5가지를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국회에 처음 등원해 느낀 건 급한 일만하고 중요한 일은 안 한다는 것이라며, 20대 국회에는 급한 일에만 매몰되지 말고 중요한 일도 해결해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민심을 존중해 달라고 말했다.(사진:천정배 블로그)

안 대표는 ▲북핵 등 안보위협에 대비하면서도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만드는 것 ▲'기회의 사다리'를 늘리는 등 사회 각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 ▲증세 없는 복지라는 거짓의 동굴에서 나와 복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 ▲안전한 사회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그 실천을 감시하는 것 ▲부채 증가 속도를 늦추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위해 투자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것을 5가지로 꼽았다.

그는 맹자는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했다며, 하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은 생존하지만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심을 이기는 지도자는 없다며,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단순히 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가 아니라 총선 민의에 대한 거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은 국회와 정부가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면서도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하길 바란다며, 서로 존중하며 국민을 위한 최상의 결론을 도출하길 바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남은 1년 반 동안 민생을 위해서라도, 국정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민심을 존중해 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