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국민연금을 임대주택에 투자해도 수익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연금 기금의 공공분야 투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공공주택 혹은 어린이집 등에 투자하는 것은 출산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면서 국민연금 수익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가 국민연금 가입자가 늘어야 장기적으로 안정된다고 밝혔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김 대표는 공공주택을 지어서 일정한 수익율 확보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간과하는 것이 경제의 여러 가지 문제는 많이 이야기하지만 인구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전국적으로 인구 절벽에 부딪히면 경제의 모든 분야가 마비된다는 개념을 새롭게 가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흔히 걱정하는 국민연금이 앞으로 40년이 지나면 고갈된다고 하는 그런 염려를 하고 있는데 현재 국민연금은 최근까지 500조의 잉여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구절벽에 부딪히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줄고 지출부분이 늘어나서 국민연금의 고갈이 염려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늘어나야 장기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며, 이러한 목적으로 국민연금 잉여금을 동원해 공공임대주택, 어린이집을 투자해 직장을 가진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 맡기는 시설이 생겨야 출산률이 늘어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