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와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수도 아디스아바바 소재 대통령 궁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레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지금은 국제사회와 단합해 북한에게 압박을 가해서 핵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을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우리민족의 생존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에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것이며 에티오피아가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내에서의 영향력을 활용해 다른 국가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그 취지에 따라 문안대로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한반도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에티오피아는 한국과 같은 편이고 늘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개발은 우리 민족의 생존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으로 결코 용납돼선 안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비핵지대조약의 비준국이자 아프리카연합(AU)의 지도국인 에티오피아가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북한이 핵포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국제적 환경을 만드는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두 정상은 양국 국방부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양국 국방부는 두 정상의 임석하에 국방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