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정부는 추경 필요성에 답하라고 요청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산업 구조조정을 비롯한 실업대책, 지역경제대책 등 여러 경제현안 해결에 있어 정부는 좀 더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놔야 하고 추경 필요성 여부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을 때라고 주장했다.

▲김성식 의장이 정부가 구조조정에 대한 적절한 재정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사진:김성식 블로그)

김 의장은 자꾸 우회로를 찾으려다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정부는 자기책임을 다 못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구조조정에 따른 민생대책, 실업대책, 기업경기대책을 위해서도 적절한 재정대책 수립이 정부의 임무라며, 국민의당은 필요한 추경안을 정부가 검토한다면 신속히 의논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누리과정 또한 예비비로 가능할지 추경이 더 필요할지 엄밀히 검토해볼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2015년 노사정 합의를 바탕으로 성과연봉제가 나름 도입돼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했고, 합의했다며, 근데 한 기획재정부 간부가 그 합의에 마치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발언한 건 청와대에서 합의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의 합의내용을 스스로 지키지 않겠다고 하는 정말 부적절한 말이 아닐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해 함부로 파기할 수 있는 듯한 발언이 반복된다면 이후 정부와 정당 간 협력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며, 지금이라도 성과연봉제 관련 2015년 노사 합의문대로 정부의 일방적 시행이 아닌 노사자율로 기준이 만들어져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