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정계개편이니 대선이니 하는 이야기는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계 개편에 대해 벌써부터 정계 개편이니 내년도 대선과 관련해서 우왕좌왕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 일반 국민에게 주는 정치권의 인상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대표가 차기 대선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국민에게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고 밝혔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김 대표는 총선이 끝나고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지만 최근 정치권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과거와 마찬가지로 정치권이 민생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 없이 권력을 창출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지 않느냐는 인식을 준다며, 정치권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냉정히 판단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적 요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방부의 이공계 병역특례 철회와 관련해서도 국방부는 2023년을 계기로 이공계 계통에서 병역특례를 철회하겠다고 했는데 교육부나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반대의견을 노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말씀도 국방부 방식과 달리 이공계 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해 특례를 주는듯한 발언을 하고 계시는데 과연 정부가 부처 간 확인되지 않은 정책을 발표하는지, 이에 대해 정부가 보다 더 많은 조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열릴 예정인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와 관련해서는 최근 구조조정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고 나서 정부가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종전과 마찬가지로 적자를 메꿔주는 식의 구조조정을 해서는 우리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향상이 어럽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와 같은 그런 방식을 탈피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기업이 보다 더 경각심을 갖고 건전한 기업운영을 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