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발포 관련 발언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7일 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과 관련해 그 분이 한 걸 자신이 그 당시에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발포에 대해 자신은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김 대표는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한 전력이 있다.

또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에게 요새 편안하느냐고 물어봤고, 안 대표는 김 대표의 물음에 요새는 덜 바쁘고 편안하다고 답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5·18기념식 전야제 행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만나는지를 묻자 자신은 내일 아침에 간다고 답해 만날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오늘 밤에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온다고 하더라는 언급에는 누가 오고 안 오고는 자신은 잘 모른다며, 내일 아침 내려가서 보면 누가 왔는지 알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대표는 전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오래된 지역위원장을 교체하자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선 통상적으로 얘기를 하는 거고, 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자는 뜻에서 얘기한 거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가급적이면 너무 오래 지역을 관리한 사람을 솎아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조강특위를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