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비대위와 혁신위의 객관성 담보 확보에 우려를 표명했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당히 의외의 인물이 혁신위원장이 됐다며, 객관적으로 당을 보고 진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내부인사보다는 외부 인사가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문종 의원이 김욤태 혁신위원장에 대해 의외의 인물이라고 밝혔다.(사진:홍문종 페이스북)

홍 의원은 전날 선임된 김용태 혁신위원장에 대해 한쪽 시각에서 보면 다른 쪽 시각이 상당히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특정 계파가 일을 몽땅 그르쳤다든지, 이렇게 판단을 해 문제를 진단하기 시작한다면 그 결과물에 대해서 구성원들이 과연 얼마나 많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도 비박 대 친박이 6대 4 비율로 구성됐다는 지적에 거의 균형을 맞춘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비대위가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의원들이 우려를 많이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가 굉장히 고독한 결정을 한 것 같다며, 공감대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제안을 해도 구성원들이 '이건 진짜 우리를 위해서 좋은 제안이고, 우리가 아무리 어려워도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혁신안은 결국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