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미세먼지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국가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세먼지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미세먼지로 뿌연 도시를 볼 때나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제 가슴까지 답답해지는 느낌이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기후협약에서 약속한 탄소 감축 목표를 넘어서는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미세먼지 감축이 신성장 산업 육성 노력의 출발이 되도록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제는 INDC(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또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만 하는, 그래서 이것도 이루고 저것도 이뤄야 되는 그런 시대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화력발전소에서 뿜어 나오는 매연가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도 미세먼지의 원흉이라고 분석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런 노력이 동시적으로 빨리빨리 이루어져야만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좀 혁신적인 생각을 해야 된다며, 건강도 지키고 신산업도 일으키고, 이제 그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서 미세먼지 특별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국민들께서 체감하기에는 아직 미흡하지 않느냐며, 과학적인 조사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되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종합 마스터 플랜 등의 어떤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