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어린이가 행복한 교육개혁의 근본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교육개혁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한국 가정이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밝혔다.(사진:천정배 블로그)

천 공동대표는 한국 가정은 행복하지만은 않다며, 한창 뛰어놀며 미래의 꿈을 가져야할 어린이들이 과외활동에 시달리며 휴일 없이 공부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실시한 일부 연구보고서에서 한국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OECD 22개국 중 꼴찌를 차지한 것을 언급한 뒤, 어린이 5명중 1명꼴로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고, 전체 5%는 3차례 이상 자살충동 경험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인들이 느끼는 고통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세계보건기구가 재작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 70세 이상 노인 10만 명 당 116.2명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노인 중 33.1%가 우울증 경험이 있고,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43.7%가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천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은 승자독식으로 유발된 격차와 불평등,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해결해 민생불안,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공정 등 3불에 시달리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천 공동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제시했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확대, 국민연금 구조개혁을 통한 어른신들에게 연금 지급 등의 공약을 언급한 뒤, 가정이 행복한 나라, 모든 국민이 미래에 대한 불안 없이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더 나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