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역시 안철수 대표는 상황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한다고 비판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왜곡된 진실이 통용되는 경우가 많은 게 정치라고 하자 역시 안 대표는 상황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김홍걸 위원장이 안철수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안 대표는 전날 트위터 생방송 서비스인 페리스코프를 통해 대통령병 걸려 탈당한 것 아니냐, 짠돌이,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 등을 예로 들며 대선후보를 양보한 사람이 대통령병에 걸렸겠나, 1000억 원 넘게 기부했다, 열악한 나라에서 벤처기업을 창업해 기반을 닦은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그는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다 내팽개쳐버린 것 아니냐며, 그래서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도 막판에 마지못해 나왔고 선거 당일 결과도 안 보고 외국으로 떠나버리는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관심없다는 메시지를 던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또 그래서 누구도 그 당시 안 대표 행동을 양보나 아름다운 단일화로 보지 않았던 것이라며, 이래도 진실이 왜곡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되물었다.

또한, 1000억 원 기부해 안 대표가 재단을 만들었을 때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원로 박영숙 선생을 이사장으로 모셔갔다며, 그분에게 월급과 판공비를 제대로 드렸나 안 대표에게 한번 물어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세상물정 모른다는 말에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스티브 잡스도 세상물정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그분 전기나 영화만 봐도 천재적 재능이 없었다면 주변에서 따돌림 당할 괴짜였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사업에서의 성공이 그 사람이 사회성이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해주지는 않는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