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3당 원내대표가 국회 구성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정해졌고, 오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결정된다며, 이제 3당 원내대표가 바로 20대 국회 구성에 관해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대표가 돈 있으면 무죄가 되는 대한민국은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사진:천정배 블로그)

안 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께서는 원 구성 협의에서 무엇보다 약속한 시간을 지켜 5월 30일 국회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며, 민생을 챙기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공약이행 점검에 3당이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구조조정 문제, 나아가 산업구조 개혁 문제와 미래 일자리 문제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모두 동의하는 해법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노력해달라며, 국민의당이 협상에서 무엇을 얻어낼 것인지 보다,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가 더 중요하므로, 오로지 국민 편에서 협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문제는 경제 위기 자체가 아니라,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까이며, 정부는 먼저 국민들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적어도 공정하게 책임을 묻겠으니, 국민들께서도 고통을 분담해달라고 호소하는 게 순서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최근 논란인 법조계 로비 의혹 등을 언급한 뒤, 돈이 있으면 무죄이고, 부모를 잘 만나 더 좋은 기회를 얻는다면 대한민국은 공정하지 않다며, 국민의당은 공정한 기회와 격차의 해소를 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