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총체적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론과 관련해 지금까지 경제가 잘됐다고 주장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와서 조선, 해운 업계만 구조조정하면 될 것 같이 얘기하지만, 총체적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총체적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안철수 sns)

박 원내대표는 지금 민생현장을 가보면 IMF 때보다 훨씬 더 어렵다며, 서민들은 살고 싶은 생각과 의욕을 잃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대통령이 변해야 이러한 일에 협력할 수 있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대통령이 변하지 않고 탁상만 내려치고 국회에 책임을 넘긴다면 절대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국민이 만들어준 황금의 3당이 무엇을 할지 소통해서 대통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며, 그러나 먼저 다시 한 번 대통령이 변해서 이러한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고,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고, 노동자도 고통을 분담하며 함께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과거 IMF 외환위기 극복 당시를 언급한 뒤, DJ는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눈물을 흘렸고, 그러면서 국민과 노동자를 설득해 마음을 얻었다며, 우리 국민은 DJ의 그런 리더십으로 장롱에 보관하던 금반지를 내놓았고 사상 유례 없이 빨리 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며, 거듭 약속드리지만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와 달리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확 바뀐 국회를 운영해야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고 리딩 파티 선도정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이러한 정치를 하겠구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집권하면 이런 정치를 하겠구나 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