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오는 6월부터 만 1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무료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만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1년에 두 번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은 국가차원의 지원이 없어 1회 접종에 15~18만원가량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은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청소년으로, 시행 첫해인 올해는 중학교 1학년 청소년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대상 청소년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한편,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99%는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서바릭스', '가다실' 모두 고위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앞서 일본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전신 통증과 저림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안정성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큼의 백신 안전성 우려는 없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도 "자궁경부암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면 백신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반응 감시와 예방접종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