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일자리 중개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정부의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당정협의에서 정부의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일자리 중개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가 정부가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중개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사진:유일호 블로그)

유 부총리는 연초에 부각됐던 재정·소비절벽 우려는 재정조기집행 총력 대응,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으로 상당 부분 보완했으나 수출부진과 설비투자 감소, 재고조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비투자와 R&D 투자 부진은 미래 일자리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변화의 전기가 필요한 만큼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산업 투자와 기업 구조조정 등 산업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 부총리는 신산업 관련 R&D·시설 투자에 대해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고위험 특성을 감안한 리스크 분담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 구조조정도 전날 정부가 발표대로 조선·해운업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도 계속 해나가겠다며, 고용 애로가 큰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실효성과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일자리 중개인 역할을 하고,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생각을 갖고 규제완화와 신산업·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