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이주현 기자] 새누리당내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이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해서 상생할 수 있는 인물들로 원내대표나 당 대표가 채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 합쳐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이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해서 상생할 수 있는 인물들로 원내대표나 당 대표가 채워져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새누리당)

여야 합쳐 최다선(8선)인 서청원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당선자 대회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된 20대 국회와 관련 “우리당은 소수당이지만 집권당”이라며 “단합과 단결을 통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우선 여야가 상생한다는 각오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하는 윈-윈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하다”며 “우리가 어떤 당론을 결정지을 때에는 치열한 논쟁하되 이견을 가지고 싸움이 나면 나머지 이 정권 1년 10개월 동안 아무것도 못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반성 속에서 새출발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때 치열한 논쟁하더라도 당론으로 결정되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접고 당론을 따르는 자세가 있을 때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젊은 마음으로 하나 되어 당을 새로운 지도부가 출발해 이끌어 나갈 때 그나마 당이 집권여당으로의 마지막 역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간곡하게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장으로 거론되어 온 것과 관련해 서 의원은 “저는 대권 꿈도 없다. 원내대표 꿈도 없다”며 “신문에서 국회의장 이야기 나오는데 야당이 우리에게 주지 않는다. 모든걸 접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