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당으로 전락했지만 집권여당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당선자 대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새누리당이 비록 참패를 당해 2당으로 전락했지만 국정을 무한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주어진 소임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새누리 홈페이지)

원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는 반성은 사죄만으로 책임을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정과 민생을 챙기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은 민생 현장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가 위로와 희망은 만들지 못할망정 공천과정에서 추태를 부리며 국민에게 실망감을 준 결과 총선에서 참패했다며, 당의 지도부로 책임이 가장 큰 저부터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오늘 워크숍에서 너 때문이라는 네 탓 보다 나 때문이라는 내 탓, 반성과 성찰이 우리 모두에 절실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워크숍은 총선 민의를 우리가 어떻게 담아내고 새로운 출발을 할지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치열한 토론을 통해 국민에 헌신하겠다는 새누리당의 분골쇄신 각오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민생악화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우리가 손 놓고 있을 수 없고,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 낮은 자세로 민생에 매진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국민에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새누리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저력 있는 정당이라며, 민생을 챙기면서 책임 있고 단합된 자세를 보여준다면 다시 한 번 우리 새누리당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