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 인구구조 변화 등의 흐름을 타고 전통적인 한국인의 주거패턴이 ‘소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부동산이 20대 이상 온라인회원 540명을 대상으로 ‘주택의 소형화 열풍’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84.4%가 “지금보다 작은 면적의 주택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지금보다 작은 면적의 주택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벼룩시장부동산)

이같은 주택 다운사이징의 이유로 응답자 23.3%가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로 주택의 면적을 줄여야만 해서’를 꼽았으며 ‘전세가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18.9%), ‘집 면적보다는 역세권 등의 생활편의를 누리기 위해’(16.7%)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또한 주택 다운사이징을 할 때 고려하는 매물의 종류로는 43.3%가 ‘중소형 아파트’를 선택해 다시 한번 주거 시설로 아파트의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41.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도심 역세권 지역’(32.2%), ‘도심을 벗어난 외곽 지역’(17.8%)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주거용 주택으로 선호하는 면적에 대한 질문에 51.1%가 ‘25평대의 준중형’이라고 말했으며 수익형 부동산으로 선호하는 면적으로도 ‘25평대의 준중형’(56.7%)이 꼽혀 주거용이든 투자용이든 중대형 보다 실속 위주의 중소형 수요가 더 많았다.

이는 이미 부동산시장에서 다운사이징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