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 (사진=이수 인스타그램)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성매매 전력으로 캐스팅 논란을 일으켰던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가 결국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계획대로 공연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이수의 소속사와 논의한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뮤지컬 ‘모차르트’에 이수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뮤지컬 팬들을 중심으로 하차가 끊임없이 요구됐다. 이들은 지하철 광고 모금을 시작하는가 하면, 뮤지컬 원작다 등에 이메일을 보내는 등 강하게 항의해 왔다.

이에 이날 EMK 측은 “이번 캐스팅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훌륭한 보컬리스트로서 재능을 무대에서 펼쳐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수의 다음 행보를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의 캐스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수 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