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학원 모습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오는 7월부터 서울시내의 각종 학원, 교습소들은 학습자들이 비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물 외부에 학원비 내역을 적어 부착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20일 공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교습비와 기타경비 내역, 교습비 반환방법을 학원·교습소의 내부에 게시하도록 한데 더해 외부에도 게시하도록 한 것으로 학원들의 교습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과도한 교습비 청구 등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학원, 교습소의 전부 또는 일부가 건물의 1층 주 출입문 주변에 위치한 경우 건물의 주 출입문 바깥쪽 주변에 교습비와 기타 경비 내역을 게시해야 하며 그 외에는 건물의 주 출입문 바깥쪽 주변이나 학원·교습소의 주 출입문 바깥쪽 주변과 학원·교습소로 이동하는 경로 모두에 게시해야 한다.

이 규칙은 6월까지 계도 기간을 거쳐 7월1일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며 위반 시 과태료 1차 50만원, 2차 100만원, 3차 200만원과 벌점 1차 10점, 2차 20점, 3차 30점을 받게 된다.

벌점은 2년간 누적 관리되고, 31점 이상 누적되면 교습 정지, 66점 이상 누적되면 등록 말소 처리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7월 1일부터 학원, 교습소 교습비 내부표시, 외부표시, 인쇄물.인터넷 등 광고지면 표시 등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