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 20대 총선에서 123석을 확보하며 원내 제 1당으로 우뚝 섰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음을 강조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하셨다”며 "이제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해 최적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14일 오전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민심의 무서움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하셨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의 붕괴”라며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문제는 경제”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것이 총알보다 강한 투표의 힘”이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당의 호남 참패는 인과응보”라며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 안겠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제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해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길로 대한민국 경제 틀을 바꾸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최적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