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앞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직원은 이틀 이상 무단결석한 아동의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해 오는 18일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에 따르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사전에 이같은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동의 서명을 받게 된다.

또 매뉴얼은 아동이 이틀 이상 무단결석할 경우 교직원과 주민센터의 사회 복지 담당 공무원이 2인 1조로 가정 방문을 하도록 했으며, 이 때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거나 학대 정황이 발견되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퇴원할 때는 학부모가 자퇴 사유를 적은 신청서를 내도록 했으며 이때도 사유가 뚜렷하지 않으면 학부모가 아동과 동행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매뉴얼은 법적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교육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아동학대 징후에 관심을 두고 신고를 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