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삼성 미래차의 광주 유치로 5년간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에서 공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가 삼성 미래차를 광주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김 대표는 삼성 전장산업 핵심사업부를 광주에 유치하면 5년간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광주는 기아차 공장에서 연간 62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기반 최적합지라며,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투자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더민주의 새롭고 실력 있는 광주 후보 8인이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며, 광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더민주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 광주시민들에게 도움만 요청했다며, 그런데 정작 광주경제가 어려울 때 정치는 광주시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광주의 기성 정치인들은 공장 이전 후 지역경제 발전에 대해 깊은 고민이 없다며, 기껏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들도, 임기응변이고 땜질처방이고 근본 해결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갑자기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광주선거가 녹록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냐는 질문을 받자 광주선거가 녹록하지 않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광주로 내려가 얘기를 들어보면 광주경제가 굉장히 암담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인지한 이상 광주경제를 살리기 위한 처방을 강구했다는 것.

'삼성 측과 사전논의가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삼성 측과 양향자 후보와 약간의 협의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가 양 후보 혼자만으로는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