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정당 대표 간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6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정당 대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정당 대표 간 공개토론을 제안했다.(사진:안철수 sns)

안 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20대 국회 개원 즉시 전문가가 참여하는 '4·13 총선 공약점검 및 이행추진 특위'(가칭) 구성을 제시했다.

그는 20대 총선은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 정책 실종 선거가 돼가고 있다며, 국민 알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어, 그저 전국을 돌며 춤추고 업어주는 이벤트만 해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정당 후보를 제대로 선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이라도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3개 원내 교섭단체 대표가 국민 앞 공개적 TV 토론을 통해 각 당의 위기 해법과 미래비전을 검증받을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정의당도 참여기회를 갖는 것에 반대 안 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국민 앞에서 각 당의 정책과 비전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가져야 한다며, 토론 횟수도 가능하면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또한, 각 당의 공약을 여야가 함께 검토해 즉시 합의하거나 실천할 수 있는 과제, 중장기 협력·연구가 필요한 과제, 실천이 어려운 과제로 분류해, 함께 이행 점검을 평가해 나간다면 20대 국회는 싸우고 반대만 하는 국회가 아니라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혁명은 이미 시작됐다며, 문제 해결이 아니라 문제를 만드는 정치, 반대하고 싸우기만 하는 국회로 다시 돌아갈지, 아니면 문제를 해결하는 20대 국회, 국민 삶을 돌보는 정치를 선택할지 기로에 서있는 이 때, 여야 정당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