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강한나 기자] 미스터 피자와 마노핀 등을 거느린 외식업체  MPK그룹 정우현(68)회장이 서대문에 위치한 한 건물의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MPK그룹 정우현이 폭행 혐의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사진:광고 갈무리)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MPK그룹의 프랜차이즈 ‘식탁’에 방문해 식사를 마치고 귀가를 하기 위해 나왔으나 건물의 셔터가 내려져 있자 이 건물의 경비원에게 자신들이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건물 출입문을 잠근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다 얼굴을 두어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역업체 소속인 60대 경비원은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주먹으로 얼굴을 느닷없이 때렸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서대문 경찰서는 건물 CCTV 판독을 마친 뒤 오는 7일까지 정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 밝혔다.

MPK그룹 관계자는 미디어세상과의 통화해서 “폭력의 강도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혐의 자체는 인정한다”며 “피해자에게 사과를 한후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요즘 논란이 일고 있는 갑질 횡포가 아니냐는 질문에 "신고자가 그룹 직원이 아니라 갑질이라 단정하기엔 어패가 있지만 공식 사과문 게재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