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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환자 브라질 방문 이력 알림 시스템 작동 안해해당 의료기관이 시스템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여행 이력 안내 안돼...
양은미 기자 | 승인2016.03.24 16:48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을 때 환자의 위험지역 여행 이력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역학조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L 씨가 지난 18일 광양 선린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지만 여행 이력 안내 시스템이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작년 6월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시스템(DUR)을 출입국관리소의 사전여객정보시스템(APIS), 항공여행기록(PNR)과 연동해 의사가 처방할 때 위험지역 여행 이력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은 지난 18일 L 씨에 대한 처방이 이뤄졌지만 해당 의료기관이 관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여행 이력이 안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 당국이 브라질 방문 사실을 확인해 L 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주의 사항을 안내했고 환자도 의료진에게 브라질 방문 이력을 알려 이 사실을 모르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작은 의료기관 중에는 시스템을 업데이트하지 않거나 알람을 꺼놓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카 바이러스 환자의 추가 유입에 대비해 관계기관 및 각 지역 의사 단체와 함께 전국 병의·원들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양은미 기자  yyyem12@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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