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CCTV 설치 지원이 확대된다.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정부가 아동학대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유치원에도 CCTV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유치원 교실과 식당, 강당 등 실내공간에 CCTV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초까지 설치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유치원에 새로 설치되는 CCTV 1대당 20만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등 CCTV 설치 확대에 적극 나선다.

이에 따라 CCTV 설치를 원하는 유치원은 학부모와 교직원 등의 동의를 받아 희망 수요를 관할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면 된다.

학부모와 교직원 동의 절차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것으로 CCTV를 설치한 유치원은 학부모 등 정보주체가 자기정보 열람을 요구하면 법에 따라 열람을 보장해야 하고 영상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한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교직원 등에 의한 아동학대가 잇따른데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CCTV 설치지원 사업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전체 유치원 가운데 94％가 CCTV를 설치했고 교실 내 설치율은 56％ 수준이다.

이에 교육부는 교실 내 설치율이 90％에 이를 때까지 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