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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남성, 상태 양호발열, 발진 등 가라앉아... 전남대병원에 입원 중
양은미 기자 | 승인2016.03.22 12:34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한국의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과 관련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오전 11시 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환자의 치료 상황과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최근 브라질을 방문했다 귀국한 직장인 남성 L(43)씨로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22일간 업무상 브라질 동북부지역을 방문했다.

L씨는 이곳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질본은 L씨가 발열 등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3월 16일 2주 전인 3월 2일경 모기에 물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환자 L씨는 지난 3월 11일 독일을 경유해 귀국했을 때에는 증상이 전혀 없다가 3월 16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귀국 후 5일 만인 지난 18일 전남 광양 소재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다음 날인 19일부터 근육통과 발진이 생기는 등 증상이 심해져 L씨는 21일 의료기관을 재방문했고 L씨를 진료한 의사는 지카 바이러스를 의심, 광양보건소에 이를 신고했다.

광양보건소로부터 즉시 보고를 받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L씨에 대한 유전자 검사(PCR)를 진행해 지카바이러스 1차 양성 판정을 내렸고 바로 질병관리본부가 검체를 수송 받아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22일 새벽 6시에 최종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L씨는 우리나라에 유입된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첫 감염증 환자가 됐다.

정 본부장은 현재 L씨는 발열과 발진이 가라앉은 상태로 거의 회복단계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내 첫 사례임을 감안해 질본은 L씨를 전남대학교 병원에 입원 시키고 임상적 관찰이나 추가적인 병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뿐만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역학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나 관광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내.외국인을 통한 추가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은미 기자  yyyem12@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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