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범정부 아동학대 예방·근절대책을 조속하게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또 다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아동학대 사각지대 해소 등 종합 개선방안을 포함한 '범정부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지시 내렸다.

▲황교안 총리가 범정부적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국무조정실 홈페이지)

황 총리는 최근 평택·청주의 아동 사망 사건을 언급한 후, 앞으로 이 같은 끔찍한 아동학대와 사망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겠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미취학 및 무단결석 관리 매뉴얼'을 비롯한 그간의 조치사항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초등학교에 이어서 현재 진행 중인 중학교와 미취학 아동 대상 전수조사도 신속히 마무리해 추가 학대사례가 발견될 경우 즉시 피해 아동 보호조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황 총리는 '서해 수호의 날'(3월25일)이 금년에 새로 정부기념일로 지정돼 오는 25일에 첫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희생·공헌하신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뜻 깊은 날이라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최근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로 인해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위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안보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봄철 안전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은 행사장과 위락시설 등을 철저히 점검해 각종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며, 특히 캠핑장은 지난해 도입한 대책에 따른 시설 등록 및 안전시설 구비 등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