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관해 “북한이 무리한 도발과 국제사회에 대한 강한 대립을 계속하면서 변화의 길로 나서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라 경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제 11회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무리한 도발과 국제사회에 대한 강한 대립을 계속하면서 변화의 길로 나서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라 경고했다(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에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 선제 타격을 하겠다고 도발성 발언을 일삼고 있고 전 세계가 요구하는 핵 포기 대신 핵실험 강행 의사를 보이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모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러한 북한의 위협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에 대한 강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북한이 변화하지 않고 또다시 도발할 경우 우리 정부와 군은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미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관련 국가들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근 사이버상에서의 북한의 도발에 관해 “사이버 각 분야의 관계자들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각자의 임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북한이 오직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등 북한의 인권 수준은 세계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는 이유는 우리가 누리는 자유, 인권, 번영을 북한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함”이라며 “통일부 등 관계 부처는 하위법령 마련 등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