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평균 데이트비용에 대한 조사결과를 10일 밝혔다.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다가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미혼남성들은 연인과의 데이트를 위해 15만원 정도 쓸 것으로 예상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32명(남성 312명·여성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이트데이 평균 데이트비용은 약 1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선물값을 포함해 남성은 약 15만원, 여성은 약 9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사탕 외에 연인들이 이날 주고받는 선물로는 '보석 등 액세서리'(21.7%)가 가장 많았고 가방(20.3%)과 지갑(19.1%), 의류·속옷(15.3%), 화장품·향수(13.8%) 등이 뒤를 이었다.

선물을 준비하는 남성들은 '화이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22.1%) 선물을 구입한다고 말했으며 '애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19.9%)라는 의견도 있었다.

여성의 경우는 '겸사겸사 무언가 해주고 싶던 터라'(28.8%), '애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25.9%)라는 이유를 들어 화이트데이에 연인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화이트데이에 데이트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한 비율도 남성 57.4%, 여성 52.5%로 과반수를 차지했는데, 그 이유로는 '고백할 대상도 연인도 없어서'(43.2%)라는 답변이 압도적이었으며 '상술에 휩쓸리기 싫어서'(19.3%)라는 답변이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