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사회ISSUE
부모의 지위따라 구직활동 달라진다부모 직업도 ‘스펙’ 씁쓸... 고용주∙공무원∙전문직 등 직군별 취업개입 달라
양은미 기자 | 승인2016.02.29 17:10
▲영화 '베테랑' 예고편 갈무리 (ⓒ네이버영화)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자녀들의 구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고용주를 부모로 둔 자녀는 부모로부터 구직활동에 도움 받은 것은 물론, 이 중 40%는 부모 회사에 직접적인 취업 제안을 받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1,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직 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로 도움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가 21.5%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특히 ‘고용주’ 부모를 둔 응답자들이 구직활동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이 47.6%로 절반 가까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천국

이어 ‘공무원’(35.3%), ‘고소득 자영업자’(33.3%)가 30% 넘는 비율을 보였으며, ‘교수·교사등 교육직’(28.8%), ‘의사·변호사·예술가 등 전문직’(23.3%)이 상위권에 올라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직업의 부모를 둔 자녀들일수록 구직활동에 도움 받은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무직’(22.1%), ‘무직’(19.5%), ‘기계·기능·장치 등 숙련노동자’(19.4%) ‘서비스직’(18.8%), ‘저소득 자영업자’(17.7%), ‘단순노무’(16%) 순으로 이어졌으며, ‘농어업’은 10%로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가장 낮은 집단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체적으로 부모에게 받은 도움의 형태는 각 직군의 특징별로 ‘사무직’(34.1%)과 ‘서비스직’(41.2%) 등 일반 직장인 부모의 자녀들은 ‘부모를 통해 일자리 정보를 인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공무원’(32.5%), ‘교육직’(31.4%), ‘고소득자영업자’(45.9%)의 자녀들은 조금 더 적극적인 개입인 ‘부모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연결받았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또한 ‘의사·변호사·예술가 등 전문직’(30.8%)의 경우는 ‘큰 금액의 금전적 지원’이라는 응답이 많아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가장 많이 한 직업군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직접적 취업과 연결되는 ‘부모가 근무하는 회사에 직접 자리 연결 받았다’는 응답은 ‘고용주’ 자녀에게서 41.7%의 높은 비율을 보여 다른 직업군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알바천국 관계자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 청년 구직자들은 부모의 배경과 지위까지 하나의 스펙의 여기는 풍토가 생겨나고, 부모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취업에 개입할 수 밖에 없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 결과를 전했다.


양은미 기자  yyyem12@mediakr.com
<저작권자 © 미디어세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은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로6길 5-24, 2층 (녹번동, 다원빌딩)  |  대표전화 : 02)3144-3834  |  팩스 : 02)3144-4734
등록번호 : 서울 아 01419  |  등록일자 : 2010년 11월 18일  |  발행·편집국장 : 노인국  |  개인정보책임자 : 박상웅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인국
Copyright © 2021 미디어세상.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