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건강보험 공식 홈페이지, 건강검진 포스터)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올해부터 만 2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암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암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5대 암 건진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은 기존 만 30세 이상 여성에서 만 20세 이상 여성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만 20세 이상의 생산직 등 비사무식 여성은 매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며, 사무직 여성과 건강보험 지역 가입자 여성은 2년인 검진주기에 따라 격년으로 받는다.

따라서 2016년은 '짝수해'로 짝수연도에 태어난 사무직 여성과 지역 가입자 여성이 자궁경부암 검진대상이며 2017년은 홀수해로 홀수연도에 출생한 여성이 검진대상이다.

한편, 이날 개정한 시행령에 따라 간암의 검진주기도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되며 1~6월 중 한 차례, 7~12월 중 한 차례 등 두 차례에 걸쳐 간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간암 고위험군인 '40세 이상 B형 또는 C형간염 보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