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모던 타임스'

[미디어세상=서인우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3년만에 피아노 독주 전국투어에 나선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 등을 수상하고 제1회 '금호음악인상', '난파음악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아일보의 '한국을 빛낼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로린 마젤, 로렌스 포스터, 드미트리 키타옌코, 유리 바슈멧, 제임스 콘론, 카렐 마크 시숑, 정명훈 등의 지휘로 뉴욕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니 등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중앙일보의 주말에디션인 중앙선데이의 최연소 고정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며 지난 5년간 기고해 온 칼럼들을 모아 2015년 5월, 첫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하기도 했다.

손열음은 지난 17일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연주회에서 스트라빈스키, 거슈윈 등 20세기 초반 음악을 선정한 이유는 오늘날 우리가 지닌 정서가 형성된 시기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녀는 오는 20일 서울 강동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대전, 창원, 군포, 대구, 울산, 여주, 부산, 성남 등 전국을 돌며 거슈윈의 ‘스와니’,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중 3개 악장,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