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전투기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4대가 17일 오전 한반도에 도착했다(사진:YTN)

[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세계 최강 전투기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4대가 17일 오전 한반도에 도착했다. 이 중 2대는 복귀하고 2대는 오산 기지에 주둔하게 된다.

미국의 대표 전략무기인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는 적의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전투기로 최고 속도 시속 3,060km, 작전 반경은 2천 킬로미터가 넘는다.

지난 2010년 천암함 사태때 출격한 바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는 그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지하 벙커에 피신시켜 공개 활동을 막는 역할을 해왔다.

F-22 스텔스 전투기는 평양까지 약 10-15분 만에 도착,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무실을 직접 공격하는 능력을 갖춘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은 오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임무는 한미동맹의 위력과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자 하는 양국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미 해군의 핵 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 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 초부터 B-2 스텔스 폭격기,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 등 미국의 전략무기가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되며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F-22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의 전략 무기가 속속 한반도에 도착하는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계속되는 대남 도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