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정지호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예원이 ‘욕설 논란’으로 인해 방송을 중단한지 8개월 만에 MC로 복귀한다.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이 8개월여 만에 케이블 방송 MC로 복귀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예원이 8개월만에 복귀한다.(사진:아레나 옴므)

예원의 소속사인 스타제국 관계자는 15일 예원이 곧 엠넷의 새 프로그램 MC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오랜 공백 끝에 복귀하는 것이어서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복귀 프로그램은 따뜻한 분위기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름이나 촬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며, 엠넷 측에서 먼저 제의했으며, 아직 다른 MC나 패널과 함께 진행한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정확한 윤곽은 이달 중에 정해질 예정이다.

예원은 지난해 3월 MBC 예능 프로그램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배우 이태임과 싸움을 벌인 뒤,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 당시 예원 측은 이태임에게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해 예원이 피해자로 비쳐졌으나, 이후 유출된 영상에서 예원이 이태임에게 반말을 하고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겨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예원은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6월에는 헨리와 함께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하차하면서 모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일부에서 복귀가 너무 이른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스타제국 관계자는 당사자와 회사 모두 많은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같이 논란을 일으킨 배우 이태임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우리 할매’를 통해 또 다시 예능 출연해 나섰다.